<앵커> 기아차가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깜짝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기아차는 올 1분기 매출액 11조 8천억원과 영업익 1조 1천억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0.6%, 영업익은 33.3%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통상적으로 완성차업계의 1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호실적을 거뒀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입니다.
1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규모는 모닝과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69만대를 판매했습니다.
회사측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판매 증가와 ‘제 값 받기’ 노력 등 내실경영을 펼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차는 컨퍼런스 콜에서 다음 달 2일 출시 예정인 K9의 사전 예약이 3천여대 가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은 “K9 수출을 위해 세계 시장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포르테 후속 모델인 K3 출시와 관련해 "오는 9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기아차는 2분기도 가속 페달을 밟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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