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재판의 결정적 증거자료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학 등 4군데로부터 피고측인 `타진요`가 요청한 서류 원본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년 가까이 진전을 보지 못했던 재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법원측은 미국 법원과의 공조체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서류 원본을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입장이다. 다만 재판부가 서류 내용을 검토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과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타블로는 `타진요`가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 2010년 8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이들 가운데 일부 회원을 고소했다. 재판부는 지난 3월 6차 공판까지 진행한 뒤 미국에서 피고측이 요청한 원본서류가 도착하면 5월중에 공판을 속개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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