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하원의원 3선을 지낸 김창준(73)前 의원이 한국 정치의 선진화와 올바른 정치인 양성 그리고 선진국형 경제인 양성을 위해 국내에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김창준前 의원의 이름을 딴‘김창준 정경(政經) 아카데미’는 법인설립으로, 각종 정치 정치경제 연구 및 리서치를 통해 한국 정치 선진화의 디딤돌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창준前 의원은 “미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어 내리 3선으로 활동하면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미국 민주정치에 대해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에 있어서 무엇이 문제인지 아카데미를 통해 하나하나 짚어나가려고 한다”고 설립 취지 배경을 밝혔다.
그가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정치는 아직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는 민주정치의 역사가 짧은데다 이익구조를 타파치 못한 정치 기득권의 문제 등으로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1%의 정치권에 의해 99%의 국민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현실을 김창준前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바로잡고 선진화된 자유민주주의의 정치를 올바르게 뿌리내려야 한다고 설파한다.
이에 정경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의 정치 선진화와 올바른 정치인 양성을 위해 국내외 연구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연구그룹을 구성해 미국의 저명한 정치가, 학자들 간의 확실한 연결고리가 되어 실시간 적 정보교류가 끊임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 의사와 바람을 다양한 연구와 리서치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재원을 확보해 올바른 정치경제 연구 및 사회 공헌에 앞장 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치?경제 전문가와 석학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학술회의 및 강연을 개최함으로써 국제적으로 한국 정치?경제 전문가의 연구역량을 결속시키고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김창준前 의원은 아카데미의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다. 재정지원이 이루어지는 연구의 지원과 장려 사업에 대해서는 법인의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연구 프로젝트의 발굴에서부터 용역의 발주와 연구결과물의 출판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고 공신력 있는 심사과정을 거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우선 정경아카데미는 오는 6월부터 한국의 정치 경제 선진화와 정치리더십 개발의 교육과정을 마련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아카데미 설립자 김창준前 의원은 23세 때 미국에 이민간 뒤 1976년 제이킴엔지니어스를 설립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손꼽히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1992년 캘리포니아 주 제4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출마, 한국인으로는 유일한 연방하원의원이자 아시아계 최초의 공화당 의원이 되어 이후 세 차례 연임한 바 있다. 현재는 대통령실 정책홍보자문위원, 워싱턴 한미포럼 이사장,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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