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이번 달 들어 계속 이야기했던 것이 중국 섹터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이 여전히 관련 주가가 상당히 약세다. 이것은 모멘텀의 부재에서 왔다고 보면 된다. 중국 성장률 둔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번 GDP가 8.1%가 나왔는데 중국은 연초 7% 성장률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있다. 중국 통계청 사이트에 보니 8.1% GDP 성장률 자체를 놓고 통계청 대변인이 나쁘지 않다, 이 정도면 굉장히 선방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는 중국이 앞으로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굉장히 강화시키겠다는 이야기다. 소위 연초 7%의 성장률을 잡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할 때 8.1%는 8.4%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중국 당국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있을까에 대한 단적인 이야기다.
또 하나는 지준율 인하다. 지준율 인하 자체가 경기부양에 효과가 있을까. 이것도 자료를 찾아보니 중국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하지 않더라도 대출여력이 10% 정도 있다. 문제는 지준율 인하를 했을 때 실질적으로 그 지준율 인하에 대한 여파 자체가 우리가 이야기한 경기부양 효과로 가면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다.
단적인 예를 보자. 부동산이나 인프라 투자가 그렇게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지 않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국 은행들의 대출에 대한 심리상태는 이전보다 훨씬 더 개선됐지만 이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직접 부동산이나 인프라 쪽으로 중앙정부에 유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분위기 자체가 아직 그 라인이 아니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런 중앙정부의 의도 자체를 보면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 지방정부에서 상당히 부동산으로 과대 투자했기 때문에 적자 폭이 크다. 이런 부분을 방치했을 경우 실질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중앙정부 입장이고 그렇게 봤을 때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이 있다고 해도 지준율 인하 정도인데 그것들이 실질적으로 그렇게 효과가 크지 않다.
그래서 중국 상하이증시가 올라간다고 해도 코스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고 앞서 언급한 4월 등락률을 보면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역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이쪽 섹터만 집중하고 있지 중국 섹터를 집중하고 있지 않다.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앞서 이야기한 여러 자료와는 다르게 갈 수 있다. 잠시 후 구체적으로 철강이나 화학에 대한 AS를 하도록 하겠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8.1%인데 이 정도면 괜찮다는 조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바오바정책 포기하면서 8% 아래의 성장치인 7.5%를 제시했다. 이제까지 항상 초과 달성했었다. 지금 1분기의 경우 굉장히 안 좋을 것으로 다들 보고 있었기 때문에 1분기에 8.1% 찍었으니까 OK 사인을 준 것이지 ‘이 정도면 OK’라는 해석은 아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수 있다는 시각일 뿐이다.
긴축 2번 완화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프라 투자는 밑에서 바닥 찍고 머리는 들어올렸다. 추가적인 긴축완화 이야기 나온다면 기대감이 추가적으로 올라올 수 있을 시점이고 현대차 그룹과 삼성전자 그룹을 단순비교로 보는 것은 다소 어렵다. 수급논리에 기대있는 수급과 수급논리에 의해 눌려있는 쪽의 가격표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다.
준비한 차트 두 개를 보자. 중국의 GDP 추이는 계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8% 밑으로 분기 성장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데 중국 2분기가 1분기보다 더 안 좋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중국 관련주 접어도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2분기부터 8% 밑의 성장, 7%대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기대감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중국의 통화량 추이다. 협의통화 M1과 광의통화 M2를 동시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점은 추가적으로 통화량을 줄일 수 있는 타이밍은 아니라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통화량을 줄일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은 긴축완화를 통해 내수성장을 꽤 할 수 있다는 목표치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기 때문에 긴축완화 쪽으로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국 소비의 70%는 기업의 소비, 즉 투자가 담당한다. 10월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탄력적인 상승 드라이브를 다들 기대하고 있다. 타이밍 상으로 굉장히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주가는 미리 움직이기 마련이다.
지금 가격이 4월에 삼성전자, 현대차는 좋았는데 중국 관련주는 안 좋았다는 것은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빠졌다고 해석하면 안 되고 수급 논리이다. 투자여건이 좋은 쪽, 수익률이 많이 날 수 있는 쪽으로 돈이 몰려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유리했던 쪽으로 시세가 몰렸고 그러면서 과도하게 눌린 쪽에 해당한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4월 처음 중국 이슈를 이야기할 때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했었다. 중국 경기 자체는 바닥을 찍었는지 몰라도 투자의 타이밍은 적절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우리는 5월, 6월 정도를 보고 투자를 하는데 그것은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수급논리다.
바닥을 찍고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앞서 GDP가 이제는 7%까지 떨어질 확률은 없고 8%대 유지하고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그런데 문제는 기대감이란 자금의 제한된 자금 상황에서 본다면 9%, 10%로 올라가야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지 8%대에서 계속 바닥만 확인한다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 시장의 흐름을 보라. 지금 가는 종목만 가는데 그 가는 종목은 대부분 실적이 계속 좋아지는, 어닝 서프라이즈만 나오는 종목만 계속 간다. 기관도 지금의 입장에서는 제한된 돈으로 투자를 하다 보니 그냥 바닥을 찍은 정도였던 흐름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턴 할 때 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절대로 그것들이 바닥을 찍었다고 실질적으로 그것을 매수하는 타이밍이 아니다.
다시 말해 지금 시점에서 보면 타이밍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 것이다. 경기 자체가 추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시장에서의 타이밍은 다르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주가 차트를 보면 수급적인 부분은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많은 양을 사기는 겁난다. 기술적으로 차트를 공부한 사람이나 주식 투자를 오래 하신 분은 지금 당장 중국 관련주에 올인하라고 못 한다.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표현을 쓴 것은 일정 부분 들고 있는 투자자들,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 여기서 버릴 수 있느냐, 없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버리기에는 굉장히 늦은 타이밍이고 안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도 많은 양이 아니라면 관심을 가지고 선발 매수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수급이나 차트를 보면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발을 들여 놓고 방향성이 좋은 쪽으로 개선될 때는 점차 매수량을 크게 늘려도 좋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중국은 어차피 질적 성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계속 내수로 부양할 것이다. 지금 시장을 보면 화장품, 여행, 호텔, 음식료, 패션은 굉장히 잘 간다. 오리온, 화장품 관련주, 호텔신라 등 계속 잘 가고 있다. 이런 중국 소비 관련주가 이전 중국의 정책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소비 관련주는 추세가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를 하되 단기적으로는 유효, 중기적으로는 가열권에 들어간다고 본다. 또 하나는 소재나 인프라는 두 가지다. 산업재인 인프라가 있고 소재의 화학이 있다. 분명히 단기적으로는 소재가 부담스럽지만 낙폭과대, 기술적 반등이 나온다. 이 정도면 정말 낙폭과대다. 호남석유를 보면 단기적으로 40만 원짜리가 이만큼 떨어지면 낙폭과대다.
기술적 반등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생각한 케이스는 이전의 높은 가격대에서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금 못 판다. 만약 호남석유나 엘지화학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나는 이 타이밍에서 안 판다. 당연히 낙폭과대, 기술적 반등이 나온 시점에서 판다.
단, 단기적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기술적 반등만 먹고 나오는 것이 좋고 만약 1년 정도 투자를 할 것이라면 소재는 분명히 가능하다고 본다. 화학 섹터는 1년 이상 보면 가능한데 철강이나 기계는 많이 다르다. 인프라는 또 소재와는 다르다. 철강은 현대차 그룹에 들어가있는 철강 말고는 힘들 것이다. 포스코 등은 힘들고 기계도 마찬가지다. 앞서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 의도적으로 고개를 쳐들고 있기는 하지만 부동산 시장 자체가 아직 계속적으로 규제를 하고 있고 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계도 조금은 시장 중립 이하다. 화학, 소재만 중기적으로 봤을 때 유망하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준비한 표를 보면서 간략하게 보겠다. 금요일 화학주 굉장히 많이 빠졌다. 엘지화학 실적쇼크에서 번져 나간 것 같다. 엘지화학 실적표를 보면 우려가 과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점차적으로 석유화학 쪽에서 미끄러진 부분 QoQ를 보자. 4분기에 바닥을 찍었다고 봤는데 그것보다 더 안 좋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다소 우려를 한 것이고 전체적인 영업이익의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폭을 보면 8%가 찍혔다. 이것은 2차 전지 부분에서 많이 미끄러졌다. 그러면 호남석유가 지난 금요일 굉장히 많이 빠졌는데 그만큼 빠질 만 했느냐는 부분에서 해석이 필요하다.
엘지화학을 추가적으로 보면 앞으로 석유화학 부분은 늘어나는 쪽으로 계산을 많이 하고 있다. 전지사업부는 꾸준히 유지하는 쪽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호남석유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보면 호남석유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들고 있는 쪽이 굉장히 많다. 엘지화학은 1분기 나프타 가격이 지난 4분기 대비 134달러로 증가했다. 1022달러 기록이 됐는데 분기에 150만 톤 가량 구매를 하니까 1분기에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라 2165억 손실을 봤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밖에 줄지 않았다는 것은 석유화학 쪽은 장사 잘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호남석유도 추가적으로 봐야 된다. 금요일 엘지화학은 양매도했지만 호남석유는 기관만 팔았다. 호남석유 생산 능력은 이미 아시아 최강이다. 에틸렌 생산량의 아시아 최대규모가 현재 포머사의 300만 톤이다. 지금 국내 최대 NCC 보유하고 있고 타이탄케미칼 인수하면서 에틸렌 생산 2위 업체로 올라와있는 상황이다.
실적추정을 보자. 보수적으로 추정하는 증권사 의견을 보더라도 적게 보면 3만 원, 앞으로 크게 보면 4만 원까지 연별로 성장할 것이다. ROE 따져보면 15~20%까지 올라가고 있는 회사인데 이 정도 ROE 그룹을 30만 원 밑에 주가가 위치하면 밸류에이션 10배도 못 주고 있는 결과치를 뽑아낸다. 지금 절대 버릴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다. 1분기 실적 금요일 장 마감 후 했는데 전분기 대비 41.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물론 전년 동기 대비는 감소다.
철강쪽도 추가적으로 보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찍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 철강 쪽도 이제는 우려감보다 기대감을 가질 타이밍이 왔다. 순이익률은 3.9%까지 내려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미 훼손될 만큼 훼손되어 내려왔다. 수요가 부진했고 중국에 재고를 다시 쌓는 과정이 굉장히 약했기 때문에 제품의 단가 인하까지 겹치면서 안 좋은 것을 한 번에 반영한 결과치다. 철광석도 빠지는 쪽에 가깝고 원료탄도 계속 빠지는 쪽이었다.
최근 열연 유통가격은 올라가고 있고 그럼으로 인해 원재료는 빠지고 유통가격이 올라가면서 분기의 V턴 실적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추정표를 보면 지금 PBR 밸류 1배 차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우려감보다는 기대감을 가질 타이밍이다.
현대제철이 유리할 것이다. 아무래도 현대차의 수익계열화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기계 섹터는 두산인프라코어 중립 이하의 의견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1월이면 풋백옵션 만기가 돌아온다. 자금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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