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조연 기자 > 오늘 뉴욕증시를 비롯한 해외증시 대부분 기분 좋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해외증시 움직임 글로벌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겠다.
호재성 재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재 완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의 2월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적자가 최근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유로존의 제조업 생산이 지난 2월 예상 밖으로 0.5% 증가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미국의 신규실업자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을 8.4%에서 8.2%로 하향 조정했다. WTO가 올해 세계 무역증가율을 예년 평균치에서 크게 밑도는 3.7%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밴 버냉키 의장에 이어 2인자로 꼽히는 자넷 옐런 미국 연준부의장이 11일 뉴욕에서 경제전망과 통화정책에 관련된 연설을 가셨다. 여기서 옐런 부의장은 저금리 기조 현재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 매우 수용적이며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옐런 부의장은 앞으로 몇 년을 걸쳐 고용 목표는 최대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 역시 2% 목표치 또는 그 아래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미 경기 회복세는 계속되겠지만 그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전망에 상당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필요하다면 정책기조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필요할 경우 추가 양적완화 실시도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긴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이 오늘 뉴욕증시를 포함한 해외증시와 유가까지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늘 11시경 중국의 GDP 성장률 1분기치가 발표된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이 중국의 올 한해 GDP성장률을 당초전망치인 8.4%에서 8.2%로 0.2%p 하향 전망했다. 중국 경제 연간 성장률로는 지난 10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부진한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수출, 수요와 함께 내수,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가까운 시일 내에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중국정부가 소비를 부양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할 것이며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2013년 중국의 예상성장률을 당초 8.3%에서 8.6%로 상향 조정해 중국경제가 내년에는 회복세로 전환할 것임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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