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대차의 액센트(Accent)와 트라제(Trajet)는 `Accident(사고)와 `Tragic(비극)`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지만 더 이상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서울발 특집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마케팅 인력들이 고급승용차를 판매하기 위해 명품쇼핑을 체험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브랜드 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선진국 업체를 따라가기 급급했던 현대,기아차는 거의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디자인에도 주목하는 품질경영을 통해 현재는 경쟁업체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현대차의 약진에는 정몽구 회장의 뚝심과 품질경영에 대한 집착이 바탕이 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몽구 회장의 막강한 장악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엷은 최고경영층,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의지하는 태도, 후발주자인 중국의 추격은 해결해야할 과제라면서 금융위기를 전후해 점유율이 높아진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비록 고급차를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현대차라며 로이터는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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