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물가와 금리는 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준금리 동결을 답한 98.1%의 전문가들은 최근 고유가로 인해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압력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전문가의 84.4%는 물가 보합을 예상했고, 금리 관련 응답자 91.6%는 국내외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않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경기 둔화 가능성이 금리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4월 종합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7.8로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유로존 채무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한 가운데, 고금리 채권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인해 회사채 스프레드는 축소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01개 기관의 채권보유,운용사 종사자 15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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