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현지시간 9일) FRB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규제당국은 은행 시스템을 강화할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섀도뱅킹(그림자금융) 산업과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은행업무와 이미 많은 연관을 갖고 있다"며 "더 정밀한 조사와 효과적인 규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섀도뱅킹`은 투자은행과 헤지펀드 등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중앙은행의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회사를 뜻합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경기전망이나 통화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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