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문전박대해서는 안된다"며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추 부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자금사정 점검회의`에서 참석한 은행 부행장들에게 "금융권이 실물부분에 자금공급하는 것은 본연의 역할이자 사회적 책임"이라면서 "경기가 어려울 때 대출금 회수를 자제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유동성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추 부위원장은 "유럽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2분기 중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은행들의 대출 태도는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자금상황이 아직 전반적으로 위축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 은행창구 점검 결과 일부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 그리고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부위원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중소기업들은 자금을 갈구하게 된다"면서 "금융위도 경기둔화 대응해 정책 금융을 집중 지원하고 자금상황도 계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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