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큰폭 증가하고,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동반상승했습니다.
경기반등의 신호로 풀이됩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0.8% 늘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생산도 0.9% 늘어 이 역시 두달연속 플러스입니다.
물건이 잘 팔리면서 공장 가동률도 올라가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1%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건설부문도 눈에띄게 좋아졌습니다.
건설수주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0.4%, 무려 2배 이상 늘었고, 건설기성은 14.5% 급증했습니다.
이에따라 경기의 추세적흐름을 나타내는 경기지수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상승해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고,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또한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국면에 진입하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전백근 통계청 과장>
"지난해 연말 보다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모습이 지속될 지 여부는 3,4월이 지나봐야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정부도 1/4분기 경기바닥론에 어느정도 수긍하면서도 유가 상승의 영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올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실물지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때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요인은 앞으로 발표될 3월 지표부터 서서히 나타나 광범위하게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동안의 경기둔화 추세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지만 회복의 속도와 강도는 더디고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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