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했는데요.
자세한 시장 상황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오늘 반등의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무리하며 2,020선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반등이라고 하기엔 다소 초라한데요. 장 초반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2,020포인트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비차익거래가 이틀째 매수 우위를 기록해 앞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코스피지수 만을 놓고 보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우리 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세부 업종에서는 중국 관련주들이 돋보인 하루였습니다.
특히 화학 업종이 5거래일 만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흔히 철강과 조선 업종을 중국 관련주로 분류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에 가장 민감한 업종으로 화학주를 꼽습니다.
중국 산업에서 화학 재료가 기초소재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인데요.
최근 화학제품 가격이 오른데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이어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의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화학주가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에 비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운송과 업종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오늘 시장은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자동차와 IT 업종은 잠시 쉬어간 반면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화학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기대주에 대한 관심과 함께 낙폭과대 종목의 비중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26개 기업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에서의 무더기 퇴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 오상혁 리포트
<기자>
중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이번 한주는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 했는데요.
다음 주에도 이같은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음주 투자포인트 짚어봤습니다.
# 이기주 리포트
<기자>
지금까지 주요 증권 관련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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