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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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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기를 걷고 있는 주택시장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건설과 주택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매매와 전월세를 포함한 주택 거래 활성화가 올해의 가장 큰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엄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하향세가 계속되고 있는 주택시장.

주택시장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는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주택거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상근 건설주택포럼 회장/롯데건설 상무

"주택거래 활성화가 금년에 가장 큰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주택에 대한 매매가 빨리 이루어져야하고 이로인해 신규 주택까지 넘어가는 시대가 돼야합니다.

활성화 대책을 하려면 먼저 금융부문의 규제, DTI 이부분이 해소돼야 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감세정책이 폐지돼야 주택 거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부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주택공급의 62%가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청약률,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지방이 상황을 역전시켰는데도 수도권 물량에 사로잡혀 있는 업체는 리스크가 크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정책방향`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유성용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주택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 정부가 전월세 안정 등 시장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성용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 작년 말부터 금년도 전세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 관심이 많았는데 일관되게 안정될 것으로 봤었습니다.

그 이유가 2009년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 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등의 입주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아파트의 공급부족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어느정도 맞아들어간 것 같습니다."

정부는 또, 2012년 주요 정책과제를 실수요 주택거래 정상화와 전월세 안정 등 서민 주거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주택건설,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세미나에 모인 주택 전문가들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책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내년초까지는 주택거래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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