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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강세론에 무게..외국인 움직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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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외신캐스터 > 과학적으로 날씨와 증시의 상관관계는 파악이 안 되겠지만 증시도 날씨처럼 비가 오려면 오고 아예 해가 나려면 나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답답한 상황이다. 미 증시가 주요 지수대 S&P500지수 기준으로 1400 나스닥 3000 그리고 다우지수 13000선을 계속 사수하고 있다는 것은 큰 감동이 있는 뉴스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우리 시장의 이런 해답을 미국 시장에서 미리보기로 알아보자. 로이터 통신 마감브리핑부터 시작하겠다. 월가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차익실현에 따른 매도 우위가 월가를 지배했지만 기술주만 오늘 선전했다. 어떤 영문인지 알아보자 에너지와 제조업종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활발히 유입됐는데 전기전자업종의 선방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상승 마감 그리고 S&P500지수는 4년 내 최고치인 1400포인트 선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정리.

여기다가 우리나라 증시 외국인 동향에 얼마나 반영해야 될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골드만삭스 측에서 향후 몇 년간 유례없는 증시의 강세장을 예상하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더라도 앞으로 채권보다 주식의 향후 기대수익률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도 오늘 미 증시의 매도물량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추가매수세를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IB들이 대한민국의 전망을 하향한 것과는 반대되는 대치되는 내용이다.

경제지표에 대해 이번 주에는 주택지표가 투심을 좌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오늘 기존주택매매 역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다음내용 이어서 보면 여기 나온 대로 미국의 고용이나 소비만큼이나 부동산 시장도 중요하다. 미국 경제 삼각구도 이렇게 표현했는데 추상적인 표현이지 않나 그런데 그대로 얘기하면 미국의 고용이 늘어야 소비도 늘어나고 주택가격도 오를 텐데 주택가격이 오르면 다시 소비가 늘어나고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나면 고용도 또 늘어나고 그래서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까 서로 얽혀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주택지표는 미국 근간을 형성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는 체크해 보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전미부동산협회에서 내놓은 리포트다. 우리가 NAR의 주택지표 이런 보고서 많이 들어봤을 텐데 NAR이 바로 전미부동산업협회. 통계자료만 수치로 보겠다. 지난 1월 결과 예상보다 너무 많이 껑충 뛰었다. 그러다 보니 이번 달에는 0.9% 월간으로 감소한 459만 건의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포착됐다. 대신 연률로 봐서는 8.9% 증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미국 주택시장이 확실하게 반등을 기록 중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주택 가격도 0.3% 오르면서 수요증가를 시사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여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어떤지 보자. 결과상으로는 명암이 동시에 들어있었는데 전문가가 보는 평가는 누가 뭐래도 미 주택 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이미 시작했다는 것을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점이다. 이게 물론 고무적인 내용이긴 하겠지만 아직 드라마틱한 반등을 일으킬 모멘텀은 현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 역시 전문가 평가에도 명암이 동시에 들어있었다.

그렇다면 오늘 증시 전반에 대한 미국 현지 전문가의 마감시황 들어보자. 디어본 파트너즈. 이번 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순환매라기보다는 순환매도의 개념으로 업종별로 돌아가면서 그날그날 특정업종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몰리고 있는데 그런 날도 이를 제외한 그 외 업종에는 추격매수세 그리고 이미 조정을 받은 업종에는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시장 오늘 기술업종의 상승세는 후자의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먼저 조정 받은 업종이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주 미국 시장 금융주 강세부터 시작해 이번 주까지도 전일 미국 시장의 강세 업종은 우리나라 개장에 바로 이어받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오늘 우리나라 전기전자업종만큼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보탤 것으로 기대해 봐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다음 내용이다. 지금 증시의 고점논란 그리고 찬반양론 비관론과 낙관론의 대결 여러 번 얘기했는데 여기에 대한 내용 들어보자. 미국 CNBC 본사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영향력 면에서 전세계 1위 금융사 골드만삭스 괜히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의 슈퍼마리오 라고 하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와 이탈리아 총리 둘 다를 골드만삭스 출신이라는 것. 이 정도만 해도 회전문 인사 거짓말이 아니다.

어쨌든 골드만삭스에서 향후 10년 간 글로벌 경제가 상승사이클을 유지하다 결국 정점을 찍을 것이다. 이런 예상을 근거로 지금이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매수기회라고 자극적인 표현을 써서 얘기했다. 그래서 강세론에 힘을 더했다. 외신에서도 이런 골드만삭스의 주장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거리가 있는 얘기지 않겠느냐는 현실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 두 편을 이어 모아놨다. 푸르덴셜 금융 그룹의 수석투자전략가 퀀시 크로스비는 현재 투심은 뭔가 증시에 또 다른 악재가 닥칠 때가 됐다. 한 마디로 하락할 때가 됐다는 막연한 비관론이 있는데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양방향 전략을 쓰는 헤지펀드라든가 기관투자가들과의 심리게임에서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여기에 속된 말로 물리지 않으려고 시장에서 발을 빼놓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투심전심 이렇게 해석된다.

다음 내용 유나이티트 ICAP증권 측의 의견 현재 주식시장에 있는 투자자들은 모두가 강세장을 예상했던 당시 기술주 버블에 한 번 물려서 고통을 당했고 그 다음에 또 역시 아무도 하락을 예상치 못했던 금융주 고점에 또 한 번 상투를 잡았던 사람들 이런 트라우마가 이번에도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최근 미국 입출금 예금 잔고 수준을 봐도 개인들은 추가매수 할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 맞는 얘기고 다 우리나라 증시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오늘 당장 외국인들의 투심 어떤지 알아보자

MSCI한국지수 보겠다. 미 증시 혼조세 마감과는 달리 어제 이어 0.38% 더 언더퍼폼하고 있다. 한 번 어제 뚝 떨어진 MSCI한국지수 반등하지 못하고 60선 아래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들 특별히 우리나라 시장에 추가 매수할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순환매 순환매도 차원에서 본다면 전기전자업종만큼은 오늘 반등을 노려봐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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