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과 역외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이번주 안으로 사법 처리될 전망입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르면 21일 선종구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또 하이마트 인수 과정에서 선 회장과 불법적 이면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도 함께 사법 처리할 계획입니다.
대검은 어제(19일) 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 넘게 혐의를 집중 추궁했으며 이에 앞서 유 회장과 아들 현석 씨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선 회장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사실 관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선종구 회장이 회삿돈 1천억원 등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사법처리되면 하이마트 주식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들게 됩니다.
또 하이마트 1대 주주인 유진기업의 유경선 회장과 2대 주주 선 회장이 나란히 법적 처벌을 받게 되면 하이마트 지분 매각 일정은 당분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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