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상생을 외치던 대기업들이 수출입은행이 만든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업계와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뛰어나도 납품실적과 담보가 없어 돈을 빌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승영 에이텍 대표이사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 그런데 담보도 확보하기 어려운데.. 제품들을 만들다보면 항상 운전자금이라던가 재고 이런게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수출입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상생발전 프로그램`에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가 참여한 가운데 LG CNS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의 공동심사를 거쳐 우대금리 0.5%와 우대보증료율 0.2%를 제공받기 때문에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기술보증기금이 85% 보증을 하고, 수출입은행이 15% 해서 중소·중견기업이 만들면 그걸 대기업에 납품함으로써 자금지원을 통해서 제품을 만들게 도와주면서 또 판로도 개척해주는.."
대기업도 상생을 통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지원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고, 또 협력업체들의 납품이 늦어지지 않아 이득입니다.
인터뷰> 김대훈 LG CNS 대표이사
"협력회사들한테도 저희들도 발주를 하게 되는데 그 회사들이 중간에 자금사정이 어려워져서 사업에 혼란이 생기면 저희 사업도 같이 어려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금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에 저희도 안심하고.."
수출입은행은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상생협력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의 협약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