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가 IMF 내에서 신흥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이사회는 IMF 내의 의결권과 기금 설정에 대해 새로운 구조를 마련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규정은 세계 경제에서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이사회는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 동안 IMF 내에서 막강했던 유럽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개혁안은 파울로 노게리아 바티스타 IMF 브라질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주요 이사회 대표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개혁안은 IMF가 5천억 달러 규모의 재원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추가 재원 가운데 상당 부분은 유럽 국가들이 내놓기로 약속했지만 가장 큰 부분은 브라질과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BRICs)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신흥국이 IMF에서 발언권 확대를 주장했습니다.
브라질은 IMF 내에서 신흥국의 역할 확대와 자국의 IMF 기금 증액을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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