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장oo씨(28세, 여)는 학교 다닐 때에는 오톨도톨하니 좁쌀여드름이 이마랑 코주위에 많이 났었다가 사라졌는데 최근에 다시 턱과 입주위에 붉어진 여드름이 통증까지 동반하며 피부를 망가뜨리고 있어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보통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안드로겐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는 13~16세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다. 안드로겐은 피지선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각질세포를 더 많이 만들어 각질층이 두꺼워지며 이는 두꺼워진 각질층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여드름을 유발하게 된다.
어린 나이부터 발생하는 여드름은 보통 좁쌀여드름으로 화이트헤드라고 불리며, 이는 피부에 작은 좁쌀이 들어간 거 같이 오톨도톨하게 돌출되어 있는 여드름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표면 끝이 닫혀있어 압출이 쉽지 않으며 이마나 볼 아래쪽으로 T존 부위에 쉽게 발생하며, 모공입구가 너무 작거나 거의 막혀 있어 끝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기의 이러한 여드름을 자칫 방치하면 연한 피부조직이 과도하게 손상 받아 여드름흉터나 모공, 빠른 노화 등의 반영구적 피부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적절한 조기치료를 통해 여드름을 잘 치료하면 다음단계로 진행되지 않고 후유증 없이 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여드름의 경우 피지선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없던 여드름이 생기거나 있던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성인여드름으로 단순한 피지 분비나 각질의 비후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패턴, 잦은 음주와 흡연 등으로 인해 몸내부의 독소가 쌓여 발생하게 된다.
주로 성인여드름은 화농, 염증성여드름으로 턱 주변과 입주위인 U존 부위로 발생하게 되며, 20세 이후로 시작되는 피부노화로 인해 10대보다 피부재생력이 떨어져 홍반, 색소침착, 흉터로 인한 모공이 넓어지는 등의 후유증을 겪게 될 수 있다.
때문에 성인여드름은 청소년기의 여드름과 노화 되어가는 시기에 피지선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지조절과 얼굴의 활력과 재생을 줄 수 있는 화장품이나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유분기가 너무 많은 화장품이나 짙은 화장은 삼가도록 한다.
미래솔한의원 차상호원장은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호르몬 조절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며, “하지만 성인여드름은 다양한 원인으로 여드름이 나타나면 피부재생력이 떨어져 흉터를 남기기 쉬워 전문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청소년기의 여드름이든, 성인여드름이든 여드름이 있을 때에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체크하여 생활개선을 통해 여드름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평소 가벼운 스트레스칭이나 운동, 전신마사지 등으로 몸의 순환을 도와주고 피부의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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