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4위를 기록했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이전해 같은 기간보다 3.4%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치보다 약 2.6배나 높았습니다.
OECD 회원국 19개국 가운데 에스토니아(5.2%), 이스라엘(3.9%), 멕시코(3.7%)에 이어 4위입니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1.3%로 2년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은 전체 회원국 평균 성장률의 2.6배 수준의 양호한 성적을 낸 셈입니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7개국`(G7)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1.0%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저조한 곳은 지난해 최악의 국가 부채위기를 겪은 유럽 국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이 -2.6%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일본 -1.0%, 이탈리아 -0.5%, 네덜란드 -0.3%가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은 4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소버린(국가재정) 위험이 드러나 신용등급이 강등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전분기 성장률(3.6%)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해 낙관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