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야당에서 제기하는 한미 FTA 폐기 주장에 대해 "빨리 발효시켜 성과를 내면 그런 주장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공 회장은 퇴임(22일)을 앞두고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공 회장은 또 재임 중 중소업계에 소홀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재임 기간 전국 12개 산업공단과 제주를 돌아다니며 현장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하려고 누구보다 힘썼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주미대사가 후임 회장으로 추대된 것과 관련해서는 "최고의 적임자"라며 "한 대사와 저녁을 먹으며 후임 회장직을 권유한 적이 있는데 아마 청와대 들어가 얘기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공일 회장은 퇴임 후 계획에 대해 "G20 등과 관련한 책도 쓰고 연구소 활동, 강연 등 일은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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