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바일 인터넷 속도 경쟁에서 중국이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평균 속도가 50kbps로 19kbps의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느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빠른 국가로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꼽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평균 속도는 1천4백kbps에 달했습니다.
중국보다 무려 28배나 빠른 셈입니다.
중국 홈페이지 관계자는 "현재 중국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발전 속도는 느릴 뿐더러 비용도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 2009년에야 3G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3G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했다"며 "2010년을 기준으로 한 GSMA의 분석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GSMA 측은 "2015년 인도의 모바일 인터넷 평균 속도는 1천37kbps, 중국은 1천384kbps까지 향상되겠지만 한국은 4천984kbps, 호주와 뉴질랜드는 5천194kbps까지 향상돼 여전히 다른 국가보다 뒤떨어질 것이다"고 예측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데이터전송회사 판도네트웍스(Pando Networks)는 지난해 중국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1초당 245kbps로 1위인 한국보다 9배 가량 느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계 평균 수준인 1초당 580KBps보다 크게 뒤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느린 이유는 국토 면적이 넓은 것도 있지만 관련 업계간에 효율적인 경쟁이 부족한 것도 있다"며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는 국유기업에서 기반시설 등에 대한 소극적 투자가 가장 큰 원인이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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