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증권사의 누적 순이익이 펀드와 파생결합증권(DLS) 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4~12월) 순익은 1조7천5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2조898억원)보다 3351억원(16.0%) 감소했습니다.
주식 등의 수탁수수료는 4조2천억원으로 6.8% 증가했지만 펀드(869억원), 파생결합증권(946억원) 수수료는 각각 56.2%, 69.6%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증권사가 유가증권을 인수하거나 주선할 때 받는 수수료가 3천699억원으로 18.4% 줄었으며 여기다 유럽재정위기 등의 시장 불안요인으로 자기매매손익에서도 2.2%나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증권사별로 62곳 중 49곳은 흑자를 냈고 13곳은 적자를 보였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당기순이익에서 1천810억원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뒤이어 삼성증권(1천474억원), 현대증권(1천469억원), 키움증권(974억원) 순이었습니다.
적자 회사는 IBK투자증권(-122억원), SK증권(-118억원) 등 국내사 7곳과 외국사 3곳, 외국사 지점 3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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