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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만 3천 근접..추가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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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월가의 지난 주말 시장참여자들 분위기 보니 사실상 13000포인트 진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물론 다우지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50포인트 정도 남았는데 시장참여자들은 사실상 13000포인트대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의 증시를 보면 2009년 3월 당시 인터넷 논객이나 주식전문가들이 우리나라도 주가가 500으로 떨어지지 않느냐 비관적으로 봤지만 그때부터 주가가 올라 지금 두 단계 정도로 볼 수 있겠는데, 작년 9월 미국 경기의 어두운 전망을, 특히 루비니 교수가 트리플딥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의 시점을 계기로 증시가 올라 지금까지 오르고 있다.

다우지수는 13000포인트대로 지금도 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고 나스닥지수는 1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유럽위기나 이런 것을 완충시켜 나갔던 것이 미국증시의 모습이 아닌가 그래서 더더욱 다우지수 13000포인트 진입을 앞두고 전세계 증시참여자들이 미국증시나 미국경기에 더 관심 있는 것도 그 동안 미국증시가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와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오바마 대통령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오바마 경기부양책에 대해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보면 2단계로 추진해왔다고 보면 되겠다. 첫째는 수출진흥책으로 다른 국가들 사이의 통상마찰이나 환율전쟁에 설왕설래가 많았다. 수출경기, 수출진흥책에 의해 제조업경기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제조업경기가 활성화 되니까 일자리 문제가 남아있는 문제다.

그래서 작년 9월에 아메리칸 잡 섹터라 해서 일자리를 다시 연계시키는 2단계 경기부양책에 주력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미국경제가 경기의 선행과 동행과 후행 지수가 모두 개선되는 소위 트라이펙터 조짐에서 벗어난 것이 증시상승을 야기시켰다.

여기에 위기 때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조화문제가 중요한데 연준도 종전의 행정과 견제와 균형에서 이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경기부양책 내용에 같이 동조했던 것도 결정적인 요인이다.

이 중 올해 들어 주가상승을 더 끌었던 것은 연초에 1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연초에 미국증시의 상승폭을 더 끌어올렸던 것은 아마 기준금리 사전예고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다.

결국 정책과 부처간의 조화 그리고 국민들의 여기에 대한 적극적 협조, 특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이런 것이 바탕이 돼서 다우지수가 당초 어려울 것으로 봤던 13000포인트, 나스닥 3000포인트 시대에 진입을 목전에 둔 큰 배경이다.

이 대책이 나온 것은 한달 20일이 채 못 됐는데 미국증시에서 이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경기부양하면 금리를 내리고 돈을 푼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상 금융권에 맴도는 돈이 많다. 이것이 실물경제에 들어가게끔 하는 것이 지금은 단순히 금리인하 양적완화 정책보다 중요한 것이 버냉키 의장의 판단이다.

그런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 차원에서 지금처럼 미국의 빚 문제나 디레버리징 문제에 있을 때는 역시 금리변경에 따른 영향 정도가 가장 크다. 그래서 반기전망을 분기전망으로 바꿨고 분기전망을 하는 데 있어서 3개월의 기준금리 수준 그리고 필요할 경우에는 2~3년 동안 기준금리 추진방향 그래서 정책불확실성을 줄였던 것이 결과적으로 금융권에 맴도는 돈이 증시 주변으로 올라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것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면서 스마트 머니에 이어 일반 대중까지 주식에 가담하니까 주가가 빠르게 올라가는 배경이다.

이 점은 우리 통화정책 당국자에서 조직개편이 있긴 하지만 통화정책 면에서는 유럽도 받아들이고 일본도 받아들이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한 번 정도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정책요인과 부처간의 협조나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가가 올라오고 있는데 결국 13000포인트 진입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것이 계속 안착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모든 것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기본적인 측면에서 미국 경제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이냐는 측면인데 최근 1월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 하향조정만 하다가 이달 들어 미국경제를 상향조정 하는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미국 경제 연준의 전망 보면 2.2~2.7% 이 정도 수준은 고용문제를 해결하는데 부족하다. 추가적으로 경기부양책 얘기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 지금까지 주가 상승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 주가 상승에 따라 미 국민들은 자동적으로 부의 효과가 잘 나오는 국민들이다. 어느 정도 디레버리징도 마무리 되는 상태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것을 바탕으로 성장률을 상향조정 하는 모습이다.

예산안 발표 때 오바마 대통령의 표정을 보면 밝고 연초에 연두교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경제 성장률을 2.2 정도 하단 정도로 봤지만 이번 예산안 발표 때는 상단이 2.7%를 강하게 상향조정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아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장률 하향조정 하다가 상향조정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경제가 개선되는 요인이 크다고 보면 되겠다.

과거에 보면 성장률 어느 정도 올라오면 인프라 문제를 생각해 선제적 차원에서 금리인상 문제가 이렇게 얘기 나와서 경기는 올라오는데 정책적으로 보면 금리인상이나 긴축가능성을 제기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부분에 상당 부분 브레이크 걸리는 이런 모습이 과거에 나타났다. 그런 측면에서 정책적인 기조가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측면도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증시전문가들이 얘기할 때 정책이 지금 여유가 없는 상태다. 정책이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남아 있는 정책여지를 어디에 주안점을 두느냐 이것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무조건 종전처럼 생각해 정책여지를 감안하지 않고 미국의 경제정책을 파악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의 미국은 대선도 앞두고 있지만 어차피 버냉키나 오바마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지난 위기국면의 평가를 받으려면 국민들의 입장에서 물가나 일자리 창출 특히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문제에 위기국면의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미국 국민들은 철저하게 실용적 관점에서 많은 경제지표 중 집권당 특히 위기국면일 때는 인덱스 가지고 판단한다. 그러면 물가는 안정돼 있으니까 일자리 창출문제에 주안점을 둘 수 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 두는 일자리 창출 문제는 어떨까 했을 때는 거시경제학에서 자연실업률화의 소위 성장수준을 잠재수준이라고 표현하는데 고용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때는 성장수준이 중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의 잠재수준은 위기국면에 기업의 설비투자가 제대로 안 되고 기업의 설비투자는 정부의 의지보다는 미래에 대해 불확실하게 느끼기 때문에 설비투자가 안된 측면에서 잠재성장률이 떨어진 측면은 있긴 하지만 3% 정도로 본다. 지금 미국 경제가 성장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2.2, 2.7% 이 정도 수준은 고용문제를 해결하는데 또 정책적으로 최우선 순위를 두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

그래서 연두교서에서 일자리 창출 우선의 경기부양 이것을 오바마 대통령이 강조했고 버냉키 의장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국의 재정정책에 맞춰 통화정책을 가져갈 것이라는 측면을 감안해 볼 때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계속 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한다고 보면 되겠다.

이 문제는 단순히 인식적인 차원에서 파악해야 된다. 유럽의 위기에 따라 미국경제가 어려움을 당하는 쇼크가 나올 것이냐 아니면 미국의 경제가 좋으면서 유럽위기를 같이 풀어가는 세이프티 밸브가 될 것이냐 하는 이 관계를 반드시 인과관계를 봐서 이렇게 파악할 문제인데, 유럽위기 하면 미국경제 어렵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위기 때는 수입 안정차원에서 위기극복의 세이프티 밸브가 필요하다.

그런 각도로 봐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유럽위기가 어느 정도 고비를 넘긴 상태이기 때문에 또 미국은 글로벌 사회에서 다른 국가의 요인, 해당국가로 보면 정책적으로 관리할 수 없는 행태변수에서 그 나라 경제의 영향을 맡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어벽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은 방어벽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많이 해왔다.

그래서 유럽위기 진전여부와 관계없이 방어벽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는 상태고 유럽 자체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위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는 이런 국면. 실물경제 위기 부분은 위기를 풀어갈 때는 실물경제가 침체될 때 금융섹터는 살아나는 부분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유럽위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은 유럽위기에 따라 미국경제가 어려워지는 이런 우려를 제시할 때는 작년 9월까지고 지금은 오히려 미국 경제 회복에 의해 유럽을 같이 끌어나가는 이런 측면이 더 부각돼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부분이 자신감이 되니까 미국의 정책 당국자들이 상당부분 유럽 위기에 대해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작년 9월까지만 해도 유럽 위기 부분을 많이 꺼냈는데 지금은 꺼내는 빈도 수가 적다는 것은 위기 전염효과의 방어벽을 만들고 또 유럽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되는 상태고 또 한 가지는 미국 자체에서 보면 경기회복에 어느 정도 국가에 의해 민간주도로 소위 패러다임 쉬프트가 되는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경제가 정책당국자들이 어느 정도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되겠다.

심리적 효과가 크고 심리적 효과가 네트워킹 효과에 있어서 경제주체들이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중요하다. 최근 보면 미국이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간다면 한국경제에 유리하겠다.

그래서 연초부터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려울 때는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된다. 연초부터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있었으면 올해 증권회사들이 주가가 안 좋을 것이라는 상태에서 보호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이 손해를 많이 봤겠다. 그러나 벌써부터 주가가 불과 두 달도 안 된 사이에 200포인트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런 것은 긍정적 마인드 한국 경제를 믿었던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었지 않겠느냐 한다.

뒤늦은 낙관론이 이렇게 있지만 지금도 위기를 극복하는 상태고 국제규범이 아직도 젤리형 상태기 때문에 새로 나온 국제규범에 대해 세계각국들이 아직 합의를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국제규범을 만들다 하더라도 이것이 구속력과 이행력에 있어서는 과거 스탠다드보다는 젤리형 상태다. 그래서 여전히 젤리형 상태는 평상시에는 지금처럼 위기 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악재가 터지면 젤리형 상태기 때문에 깨물면 다시 납작하게 된다. 그래서 항상 뒤늦은 낙관론 보다는 위기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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