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구직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현재의 고용수준에 대해 `적정하다`며 추가적인 고용창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1분기 투자와 고용에 관한 기업조사` 보고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500개 상장기업을 조사한 결과 72.6%가 현 고용수준에 대해 `적정하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고용수준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1.8%에 마물렀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현재 고용수준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2.6%포인트 줄어든 반면 적정 수준이라는 비율은 2.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올해 채용계획을 2011년과 같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6.6%를 기록했고 확대 또는 축소 의견 비율은 각각 20%, 14.6%로 집계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보다 고용 증대 필요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약화했음을 시사한다. 올해 고용이 많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일자리 창출 지원 대책과 관련, 고용창출 자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답변이 36.0%로 가장 많았고 세제공제 확대(24.2%), 구인·구직정보망 강화(17.4%)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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