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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시장, '외인구단'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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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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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올해 주요 대형마트들의 주류 판매가 지난해만 못한데요, 수입 맥주와 와인 같은 수입 술 매출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주가들의 입맛이 바뀌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국산 맥주와 소주, 막걸리, 전통주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지만 수입맥주와 와인 매출은 크게 신장했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올해 주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1.2% 역신장한 가운데 수입맥주 매출이 지난해보다 55% 이상 늘었고 레드와인 매출도 11%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 역시 주류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4.7% 줄어 든 반면 수입맥주는 나홀로 4.6% 신장했습니다.

      흔히 불황기에 매출 증가를 보이는 소주는 이례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음주 문화와 다양한 맛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수입 주류의 다품종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장민진 / 이마트 관계자

      "술을 많이 먹고 자주 먹기보다는 양질의 술을 본인의 취향에 따라 소량으로 마실 수 있는 `즐기는 주류 문화`가 확대되면서 수입주류인 와인이나 수입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EU FTA 체결로 유럽산 맥주의 관세가 철폐된 점도 소비자들의 수입 술 선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추세에 주류업체들은 하나둘 수입 맥주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일본 삿포로맥주를, 오비맥주는 일본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를, 하이스코트는 `기린맥주`를 수입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 역시 수입맥주코너를 신설하고 취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리는 등 애주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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