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항암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루뱅 가톨릭 대학 암연구소의 프레데릭 아만트 박사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임신 18주였던 여성 68명이 출산한 아이 70명을 18세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여성들은 임신 중 총 236 사이클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아만트 박사는 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출생 때와 생후 18개월, 5-8-9-11-14-18세에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중추신경계, 심장, 청력,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지를 점검한 결과 임신 중 항암치료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조산한 아이의 경우는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이는 일반적으로 조산아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아만트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암환자는 임신 14주 후에는 항암치료가 가능하지만 35주 이후는 자연 조기진통이 올 수 있는 만큼 항암치료를 받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의 리처드 세리오 박사는 태반이 항암제에 필터 역할을 해 태아에 대한 영향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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