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011년 회계연도 3분기(10~12월)에 당기순이익 1,45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FY 2011년 7~9월, 515억원) 대비 2.8배 늘어난 수치로, 글로벌 금융환경 개선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일부 회복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파생상품의 평가손을 회계상 손익계산서에 즉시 반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또 FY 2011년 3분기 총 자산은 156조원으로 전년 동기(145조원)에 비해 7.6%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보험영업부문도 보장성 보험과 연금의 판매 호조로 3분기 월평균 APE가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RBC 비율(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도 383%로, 전년 동기(334%)에 비해 14.7% 늘어났습니다.
2011회계연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4,65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3,333억원)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10 회계연도에는 상장 당시 서울보증 ABS 상환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 등 1회성 이익이 급증해 이례적으로 많은 이익을 기록한 시기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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