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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의 보유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상장사 612곳의 현금성 자산 총액이 전년대비 3.4% 감소한 가운데, 감소율이 80% 이상인 상장사 대부분이 중소·중견기업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신용보증기금도 줄이려던 보증규모를 총 45조7천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일반보증의 경우에는 작년보다 1조1천억원이 늘어난 39조5천억원 수준으로, 또 유동화회사보증은 작년보다 2천억원 늘어난 4조2천억원이 되는 규모로 올해 보증을 하고자 합니다."
중소기업들이 현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흑자 부도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줄도산의 위험도 큰데 신보도 이러한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부도가 날 우려가 있는 기업을 사전에 포착해서 기업회생지원보증도 해드리고 또 매출채권보험제도도 적극 활용해서 도산이 되지 않도록.."
기업편의 제공을 위해 보증지원 체계도 `기업중심`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기업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자문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주치의` 제도와 `무방문 기한연장시스템`도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지금까지는 신보가 신보의 위상을 높이는 데만 중점을 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세상이 되도록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신용보증기금은 이날 비전 선포식을 갖고 지금까지의 단순한 보증공급자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기업이 행복한 세상, 함께가는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WOWTV-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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