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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부작용, 사후관리만 잘해도 꽤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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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치아를 잃어 버렸을 때 누구나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된 ‘치아 임플란트’ 시술이지만 여전히 어려운 수술이며, 부작용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관련 상담문의는 2009년 488건, 2010년 917건, 2011년 상반기만 762건에 이르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임플란트 부작용의 상당수는 사후관리만 잘하면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은 쉽게 간과된다. 임플란트 부작용의 종류와 원인, 예방법에 대해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 의료진들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 임플란트 부작용 제1원인은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는 인체친화적인 금속인 티타늄이 뼈와 밀접해 있으면 서로 붙어 버리는 ‘골유착 현상’을 이용한 시술이다. 그러나 가장 많은 부작용도 이 골유착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아서 생긴다.

골유착이 실패하는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이 질환은 말 그대로 임플란트 주위에 생기는 염증으로 치주염과 비슷하다. 그러나 자연치아는 치아와 잇몸뼈(치조골) 사이에 ‘치주인대’가 있어 잇몸뼈에 세균이 감염될 가능성이 비교적 적지만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에는 이같은 조직이 없어 자연치아 대비 염증이 생기기 쉽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주원인은 임플란트 주위에 생기는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인한 치석에 생기는 세균이다. 염증이 심해지고, 고름이 차면서 잇몸뼈가 녹아내리면서 골융합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해 어느 정도 심해진 다음에 치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미세하게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구취(입냄새)가 심해 졌을 때, 피가 났을 때는 통증이 없더라도 빨리 치과를 가 봐야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은 아니지만 인공치아 부분에 해당하는 보철물이 손상되는 경우나 나사 모양으로 연결되는 임플란트의 윗부분(어버트먼트)과 치조골 안으로 들어가는 아랫부분(픽스쳐)의 조임이 느슨해지는 임플란트 풀림증상도 있다. 임플란트 풀림 현상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내에 치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신경손상 막으려면 3D덴탈CT 있는 치과 찾아라

물론 본인 관리 소홀이 아닌 부작용도 있다. 바로 신경 손상이다. 사람의 턱뼈 안에는 신경이 지나가고 있는데, 잘못해서 임플란트가 너무 깊이 들어가 신경을 건드리면 턱 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 다행히 신경이 끊어지지 않고 눌리는 정도라면 임플란트를 뽑으면 감각이 돌아오지만 끊어지면 영구적인 장애로 남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심기 전 CT촬영을 통해 잇몸을 열지 않아도 신경, 턱뼈위치 등 컴퓨터 모의수술을 통해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아주는 시술법이 등장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좋다.

특히 에스플란트치과병원에서 사용하는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법’은 컴퓨터 모의 수술 결과 그대로 임플란트를 정확하게 심을 수 있는 수술용 가이드를 제작, 사용해 신경 손상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 한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노현기 원장은 “신경손상의 경우 환자가 스스로 주의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부작용이 아니지만 보철물 손상이나 풀림증상 등은 딱딱한 음식 섭취를 피하고 치아를 잘 닦는 것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은 평소에 이를 자주 닦고, 치간치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이나 에어플로 등의 관리를 받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는 신경조직이 없으므로 본인이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시술 뒤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점검을 받는 것”이라며 “시술 뒤 첫 1년 안에는 3개월 단위로, 1년 뒤에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치과를 방문해 점검을 받고 스케일링 등 관리를 받아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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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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