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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에 맞섰던 혁신적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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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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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바탕글>‘7세에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를 절기 시작. 18살인 1925년 버스의 쇠 파이프가 배를 뚫고 들어와 옆구리를 관통하는 교통사고를 당함. 척추, 오른 쪽 다리, 자궁에 중상을 입어 평생 30여 차례 수술대에 올랐음’</P>


      <P class=바탕글>비운의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7)는 이토록 극심한 고통 속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헨리 포드 병원’ ‘나의 탄생’ ‘상처 입은 사슴(그림)’ 등의 걸작을 남겼는데요. 화폭 속에는 멕시코의 태양, 꽃, 나무, 원숭이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아픈 삶을 당시 독재 국가였던 조국의 비극적 현실과 동일시하려는 정신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요. 그만큼 당당했습니다. 자국 문화가 서구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언제나 원주민 옷을 입고 다녔다네요.

      그리고 사랑했습니다. 상대는 멕시코 벽화 예술을 주도했던 디에고 리베라. 혁명아였으나 주위의 뭇 여성, 심지어는 처제인 그녀의 여동생과 관계를 가질 정도의 바람둥이였는데요. 이에 대한 반발심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칼로는 가수인 차벨라 바르가스와 동성애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죽자 바르가스는 오랫동안 알코올 중독으로 폐인 생활을 하며 노래도 안 부르고 살다가 영화 ‘프리다’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재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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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align=left></P>
      <P class=바탕글>
      프리다 칼로처럼 20세기 라틴 문화에서 실험적인 모더니즘 세계와 전통적인 자연관을 결합한 창조적 예술가로 칠레 가수 비올레따 빠라(Violeta Parra)를 들 수 있습니다. 1917년생. 대표곡으로는 나라의 암울한 정치 상황을 노래한 ‘우리가 가는 길’ ‘산티아고, 너는 견디고 있구나’ 등이 있고요. ‘삶에 감사드려요(Gracias a La Vida)’는 중남미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시적인 가사로 유명합니다. 후배 가수인 아르헨티나의 메르세데스 소사가 불러 더욱 많은 인기를 얻었지요.
      </P>
      <P class=바탕글>빠라는 군부 독재 치하에서 노래를 통해 정치적 탄압에 맞서고 오랜 식민지 생활로 원형이 훼손된 민속음악을 복원하려 했던 혁신적 인물이었습니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 등 유명인들의 지원을 받아 전국을 돌며 전승 민요를 수집했는데요. 시, 전설, 춤 등 방대한 양의 자료를 모았다고 하네요. 이를 바탕으로 전통 음악과 포크가 결합된 ‘포클로레(Folklore)’라는 형식의 노래를 만들어 전국에 보급했습니다.</P><P class=바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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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class=바탕글>
      클래식 작곡가인 영국의 랄프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 1872~1958) 역시 일생 동안 조국의 민요을 수집했습니다. 옛 전통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 또 다른 의미의 혁신가로서, 사라져가는 것들에서 `진주`를 캐내 인간 감수성의 새 영역 안으로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푸른 옷소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등 이론이 있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빚어냈지요. 

      그는 독일 작곡가들이 대대로 영국을 음악적 속국으로 생각해온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유럽 대륙과의 연계를 끊어버렸습니다. 영국 민요를 민족음악 양식의 원천으로 생각하고 관심을 집중했던 게지요. 러시아의 무소르그스키, 체코의 스메타나, 스페인의 마누엘 데 파야 같은 민족음악가와 같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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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바탕글>아래 소개하는 ‘토마스 탈레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은 1500년대 영국 교회 음악을 꽃피웠던 토마스 탈레스라는 사람의 작품에 근거해 완성된 곡인데요. 본 윌리엄스를 대가로 인정받게 만든 음악입니다. 자유 분방한 작곡 기법 및 인상적인 화성, 현악기만을 사용한 기악편성이 돋보입니다. 오늘날에는 1910년에 초연됐던 교향곡 1번 ‘바다’와 더불어 그의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학 1학년 때던가요. 황량하던 시절 라디오에서 이 곡을 처음 듣고 온 몸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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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formed by Eugene Ormandy and the Philadelphia Orchestra<P class=바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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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formed by the New Conservatory of Dallas` Next Generation Orchestra<P class=바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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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formed by the Corpus Medicorum Orchestra, conducted by Keith Crell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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