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가 올해 성장률 8%대, 소비자물가 상승률 4%안팎으로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26일 `2012년 중국경제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경제의 안정적 운용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확대 재정정책과 긴축 금융정책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안정성장, 구조조정, 물가안정의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구상이라며 8%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소득 불균형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민생안정과 복지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정부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수출 위축에 대비해 내수부양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소비촉진정책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중서부 내륙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중서부 개척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국으로서는 중국정부의 내수시장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對)중국 진출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중심의 수출용 임가공 위주에서 서비스산업의 동반진출과 내수시장 진출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이 내수시장에서 강력한 자국 제품 우선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중간 브랜드 공동개발, 부품소재산업 협력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기술협력 패러다임 개발이 요구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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