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가 고용 추세 연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현재의 글로벌 고용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LO는 지난해 세계 노동 인력의 6%에 해당하는 1억9700만명이 실업자 신세라고 추산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4년 전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보다 2700만명 정도 많은 수준입니다. 글로벌 청년 실업률은 12.7%로 위기 이전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6년 이전까지 실업률이 6%에 머무를 것이라며 실업자 수는 2억600만명까지 늘 것이라는 것이 ILO의 추산.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하면 실업자 수가 2013년까지 2억900만명 수준으로 늘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주요 선진국이 두 번째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욱이 선진국의 경우 실업률은 높은데 임금 상승률이 낮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줄고 기업의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ILO는 민간 부문이 다시 글로벌 고용 창출의 주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정책 결정자들이 민간 투자를 저해하는 불확실성과 공포를 줄일 수 있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LO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단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일자리 6억개가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또 현재 매년 4000명의 새로운 노동인구가 추가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단순히 실업률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4억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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