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융산업 중심의 금융감독 시스템을 소비자와 시장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적기시정조치를 유예 받은 저축은행은 서둘러 자구책을 마무리 하라며 조속한 구조조정을 요구했습니다. 한국경제TV와의 특별대담 내용을 최진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겠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올해에는 금융산업 중심이던 감독시스템을 소비자와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 금융위원장
"앞으로는 소비자로부터 출발해서 시장, 금융산업으로 모든 감독과 정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올해 안에는 꼭 바꿔나가겠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해 국회에 제출하고 연내에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동안은 업권별로 사후감독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기능별로 사전에 감독해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별도의 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원도 설립됩니다.
금감원에서 점검중인 5개 적기시정조치 유예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충분히 시간을 준만큼 이제는 구조조정을 완료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 금융위원장
"지난해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5개 저축은행은 자본확충과 자산매각을 마쳐야만 한다. 이미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 정부는 원칙대로 할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각종 테마주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곧바로 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공정거래라는 반칙에 대해서는 레드카드로 바로 퇴장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뜨거운 감자인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 판단과 하나금융의 대주주 승인은 법과 원칙대로 투명하게 결정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의 특별대담은 오는 22일부터 설연휴 기간동안 방송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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