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근로시간을 줄여 신규채용을 5천여명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19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연장근로 위반이 적발된 403개 업체에서 총 5천282명을 신규 채용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채용이 완료된 근로자는 2천908명, 채용 예정인 근로자는 2천374명으로, 이중 5천167명이 상용직입니다.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인 A사는 생산직 근로자 172명 중 143명이 연장근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회사 측은 56명을 신규채용하고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연장근로 없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광통신 제조업체 B사 또한 주야 2교대제를 실시하면서 법을 위반해 근로자 30명을 신규 채용해 3조3교대제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법을 제대로 지키기만 해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며
"앞으로 근로시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들이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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