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의 연기금이 증시에 투자됩니다.
중국 남부의 지방정부가 최근 1천억위안(18조원) 규모의 기본 양로금(국민연금)을 전국사회보장기금에 넘겨 운영하도록 승인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증시 투자자 시작된다고 18일 중국증권보가 밝혔습니다.
연기금의 증시투자는 국민의 노후 생활비를 자칫 탕진할 수 있다는 위험부담 때문에 논란이 되었으나 최근 증시 하락으로 투자시기가 무르익고 연기금 고갈 문제가 제기되며 전격적으로 결정됐습니다.
작년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으로 통화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기금 투입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유입된 지방 연기금은 투자안전을 위해 우선 전체 자금의 30~40%만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보장기금은 지방 연기금의 증시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연기금의 증시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방 연기금의 증시투자는 전날 중국 경제지표와 함께 큰 호재로 작용하며 증시를 4% 이상 끌어올리는데 일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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