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뉴스&] 이란사태‥국내 정유사 빨간불

관련종목

2026-06-20 01:20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스&] 이란사태‥국내 정유사 빨간불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나 일정 챙겨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미국이 이란 제제에 나서면서 국내 정유사 영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면서요?

      <기자>


      방한 중인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이란제재 조정관이 이란산 원유 구매를 줄여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민간 정유사들의 고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한·미 동맹관계를 감안할 때 미국의 요구대로 이란산 수입 원유량을 ‘상당한(significant) 규모’로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에서 들여온 원유는 총 원유 수입량의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4개 정유사 가운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회사는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인데요.

      SK는 연간 도입물량의 10%(하루 13만배럴), 현대는 18%(7만배럴)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앵커>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등의 피해가 만만치 않을텐데요.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은 기존 중동 거래선에서 물량을 늘려 받거나 동남아,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 원유를 들여오는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수입 단가가 낮은 이란 석유를 다른 곳으로 대체하면 각 사당 연간 최소 15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다 10~20년의 장기계약을 한 상황이어서 이번에 계약이 끊기면 회복이 쉽지 않은 것도 정유사 입장에서는 큰 어려움입니다.

      <앵커>

      미국의 이란 제제에 나서자 이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무역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요?

      <기자>

      이란중앙은행의 원화계좌를 통해 이란과 금융거래를 하고 있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간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이란중앙은행은 원화계좌를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두고, 국내 정유업체는 원유 수입대금을 이 계좌에 넣고 이란은 이 대금의 범위 내에서 한국으로부터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가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되면 이란중앙은행의 원화계좌를 더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란이 한국으로부터 생필품을 수입하는 것도 중지될 공산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란에 생필품을 수출하고 있는 기업은 500~600개 수준인데요.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이란에 57억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의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 사태와 더불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이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들이 어렵다고요?

      <기자>

      16일 KOTRA와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다음달부터 수입 사전허가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고 공고했습니다.

      모든 수입제품에 대해 의무적으로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고강도 수입 규제에 속하는 조치입니다.

      이에 국내 수출 기업들은 아르헨티나로 수출을 할 때 행정적 절차가 복잡해 수출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비상입니다.

      브라질 정부가 지난달 중순부터 메르코수르지역(남미공동시장)을 제외한 타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에 적용하는 공업세(IPI)를 30%포인트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남미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고전이 예상되고 있지만 당장 해결책이 없는 상황인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밖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2시에 금융당국은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다이아몬드 광산`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씨앤케이인터내셔널(CNK)에 대해 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선위는 CNK 불공정거래 혐의와 관련,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을 검찰 고발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K는 지난 2010년 12월 17일 카메룬에서 추정매장량 4억2000만 캐럿 규모의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외교통상부의 보도자료 이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매장량이 발표수치에 크게 못미친다는 의혹과 함께 정부 핵심인사 연루설 등이 불거졌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관련 문제가 다뤄진 바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주가조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석 자원개발대사에게 지난주 직무정지 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