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이란 제재 조치에 대해 강렬한 불만을 갖고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란 핵 문재와 관련해 자국의 석유회사를 제재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하며 중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연합의 일부 국가와 한국, 일본, 인도 등 국가가 미국의 제재 요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다른 나라처럼 중국과 이란은 정상적이고 투명한 경협을 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의 어떤 결의도 위반하지 않는 것으로 이란 핵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류 대변인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석유 수출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느냐는 물음에 구체적인 설명 대신 "쌍방은 이번 방문 기간 유관기업 간 에너지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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