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4

글로벌 이슈&이슈 "미 어닝시즌 이후 경제지표에 주목"

관련종목

2024-12-14 12:21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예상했던 대로 스탠다드앤푸어스가 프랑스를 포함해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의 9개 국가에 대해서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많게는 두 단계 끌어내렸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우려했던 만큼 파장은 크지 않았다. 찻잔 속에 태풍이 그치지 않겠느냐 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 주요 지수 유럽, 미국의 주요지수 0. 5% 내외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그 동안 유로존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이미 선반영 돼 있는 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이런 충격을 다소 완화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프랑스에 그치지 않고 과연 최고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된 독일에 대한 신용등급을 끌어내릴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다 그리스가 지금 민간채권단과 채권협상 상각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손실을 반영할지 여부에 대해서 협상에 나섰는데 또 다시 불발에 그치고 있다. 현지시간 12~13일 이틀에 걸쳐서 민간채권단과 손실율을 논의했는데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1차로 구제금융 받았던 돈 가운데 50% 삭감해 주겠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 비율을 조금 더 상향조정 해 달라는 게 그리스의 요구지만 민간채권단은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이게 불발로 끝나면 그리스는 이미 경고한 대로 유로존을 탈퇴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2차 구제금융 지원분 1300억 유로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다면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탈퇴하겠다고 이미 유로존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8일 재협상에 나설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주는 어닝 시즌이 절정에 달한다. 어닝 시즌이 본격화되고 미국이 16일에는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하지만 17일 이후에 가장 중요한 주택관련지표들을 쏟아낼 것으로 보여서 유로존의 악재를 미국의 기업실적과 지금처럼 경제지표가 떠받쳐줄지 여부도 관심사다.

    오늘의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미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하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바다를 인텔과 함께 개발중인 타이젠 OS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포브스에서 보토했다. 오는 3월 판매 출시설이 유력한 가운데 애플의 아이패드3가 4세대 통신망인 LTE (long term evolution)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악재성 요인이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화를 사용하는 9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이 진행하던 국채교환 협상이 또 불발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는 독일에 대해서 최고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이라고 부여하면서도 독일이 부채정부가 계속 늘어난다면 등급 강등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 국가 가운데 절반 이상 9개 국가의 국가신용등급을 끌어내렸다. 역시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스탠다드앤푸어스가 가장 먼저 철퇴를 내리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이미 지난해 8월 미국의 최고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졌던 유럽정책당국의 조치가 미흡하다면서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로존 전체의 위기를 해결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최고국가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오스트리아까지 AAA에서 AA+로 한 단계 국가신용등급을 낮췄고 이탈리아 스페인은 두 단계로 끌어내렸다. 포르투갈 키프로스 역시 두 단계씩 등급을 낮췄고 몰타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도 등급을 한 단계씩 끌어내렸다.

    이제 관심은 그 동안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했던 윤곽이 드러나면서 독일은 어떻게 될 것이냐에 쏠려 있다. 스탠다드엔푸어스는 독일에 대해서 AAA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을 부여했다. 하지만 존 챔버스 S&P 국가신용등급 위원회 위원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보다 정부부채가 더 늘어난다면 등급 강등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독일 금융 문제가 더 깊어져서 시스템상 스트레스가 더 늘어난다면 또 다른 등급 강등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유로존의 신용등급 강등 파장 여기에다 오는 18일에는 그리스가 민간채권과 또 다시 채권협상에 나선다. 손실률을 들고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지 여부도 관심사다. 여기에다 이번 주 또 다시 유로존 국가들의 채권발행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쪽에선 다소 숨통이 트이는 뉴스가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주택관련지표 그리고 가장 큰 이슈가 될 만한 어닝 시즌이 본격화 된다. 이번 주 어닝 시즌 기업들 살펴보겠다. 16일은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한다. 17일부터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17일에는 금융주가운데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18일은 골드만삭스와 장마감 이후에는 이베이가 실적을 공개한다. 19일에도 IT주와 금융주들의 실적발표가 쏠려있다. BOA, 모건스탠리가 개장하기 전 실적을 공개하고 인텔, 구글, MS, IBM은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20일 GE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실적 발표하는 기업들 본 장에서는 금융주들이 장마감 이후에는 IT 대장주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날 우리 증시에 영향을 바로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유로존의 단기국채 입찰이 이번 주 계속 이어지는데 17일에는 스페인과 벨기에가 단기국채 입찰을 실시하고 18일에는 포르투갈이 3개월과 6개월의 만기국채 입찰에 나선다. S&P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국가들이 단기국채물 입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