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개월째 동결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25%로 결정했습니다.
2010년 7월부터 모두 5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금통위는 2011년 6월 0.25%포인트 올린 이후 7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후폭풍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정부가 물가안정을 우선적으로 반영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2%로 연간상승률(4.0%)을 넘어섰고, 수입물가 상승률도 13.4%에 달해 2008년 36.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들어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문제가 국제유가에 악영향을 주면서 국내물가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내물가가 오르면서 한은은 `금리 카드` 외에 지급준비율을 올리거나 총액한도대출을 줄여 물가를 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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