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올해 320만개 컨테이너 실어 나른다'

현대상선이 11일 `2012년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320만TEU의 컨테이너를 수송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320만TEU는 일렬로 나열 하면 지구를 반 바퀴를 갈 수 있는 규모로 이는 2011년 수송량 297만TEU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며 이석희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과 미주, 구주 등 해외주재원 150여 명이 참석해 올해 현대상선 각 사업부문의 영업 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신규선박 투입과 신규항로 개설, 영업망 확대, 운항관리 비용절감 등 시황 변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다각적으로 수립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컨테이너부문에서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얼라이언스(Alliance) `G6` 출범에 따른 글로벌 영업망 확대와 신규항로 개설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또 올해 2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3천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아시아~유럽 항로에 새로 투입하고 흑해(Black Sea) 등 신규항로 개설에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비컨테이너선 부문(벌크선/LNG선/유조선 등)에서는 기존 장기계약 유지와 신규계약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과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신규화물, 화주를 개발하는 등 특정 시황과 상관없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충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서비스 경쟁력, 마케팅 경쟁력,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해운 불황을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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