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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새 CI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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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4년 만에 본사를 강남에서 용산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용산시대를 선언한 현대산업개발이 새로운 CI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집중해온 사업영역을 해외로 확장한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새로 이전한 용산 아이파크 몰 옥상 간판에 새 CI를 내걸었습니다.

영문 사명의 머릿 글자인 HDC를 형상화한 새 CI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알파벳 I를 연결한 H는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보와 기둥을 모티브로, 공간 창조에 대한 사명감을 표현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 9개 계열사들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HDC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34년만에 강남에서 용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새 CI까지 내건 현대산업개발은 이제 성장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를 위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진용도 갖췄습니다.

국내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에서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매출 3조5천억원, 업계 8위의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국내· 내실 위주의 경영엔 성공했지만, 해외 매출은 전무한 상태.

해외성과가 곧 성장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임 사장의 조기 퇴진을 놓고, 해외 사업 부진이 문제였다는 설이 나돌 정도.

현대산업개발의 새 CI에 영문 머릿글자를 내걸고, 해외사업을 강조하는 비장함이 어느정도일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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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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