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해 국내 증시는 폭락에 변동성도 컸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언제든지 주식을 살 준비가 돼 있는 예탁 잔고도 늘어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은 2천2백조원.
2010년과 비교해 3백조원 이상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20%이상 증가해 증시 폭락의 불황에서도 주식시장은 활발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큰 변동폭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동철 금융투자협회 증권시장팀 팀장
“변동성도 크고 박스권에서 왔다갔다하니까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수익을 올리려는 수요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은 언제든 주식을 살 수 있는 예탁금이 늘어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년과 비교해 4조원이 늘어난 만큼 주식장을 키울 여력이 충분합니다.
특히 지난 해 8월 증시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해 22조원이 넘는 자금이 예탁금으로 몰리기도 했습니다.
증권가는 주식 거래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저가 매수와 적절한 차익실현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부동산 등 대체 투자 시장의 부진으로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주식 거래로 수익을 얻으려는 시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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