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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1층 분양율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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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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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그동안 아파트 1층은 비인기층으로 분류돼 분양 성공율이 크게 낮았는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선 건설사들의 다양한 노력에 힘입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물산두산건설이 공동으로 짓고 있는 답십리 래미안위브 견본주택입니다.

    여느 견본주택과 같아 보이지만 1층은 다른 층과 설계가 다릅니다.

    천정 높이를 다른 층보다 10cm 더 높게 설계해 체감 공간을 더욱 넓혔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승수 삼성물산 분양소장

    "1층을 원하는 사람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면 같은 1층이라도 10Cm 층고를 더 높임으로써 공간을 더 넓게 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장점으로 사람들이 느낀다."

    비탈진 지형을 활용해 1층의 최대 단점인 조망권을 해결한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백련산 자락에 지은 이 아파트는 1층에서 내다본 풍경이 9층 높이와 같습니다.

    이같은 지형 고저차를 활용한 아파트는 시공이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에 기술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사생활 보호에 취약한 저층의 약점을 보완한 설계도 눈에 띱니다.

    동부건설이 최근 인천시 귤현동에서 선보인 계양센트레빌 2차는 1∼2층 거실 창을 컬러 강화유리로 시공했습니다.

    이같은 건설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그동안 외면받던 1층 분양율이 크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1층이 2~3층 높이로 설계한데 힘입어 59㎡, 84㎡형의 1층 계약을 100% 완료했습니다.

    분양시장의 미운 오리였던 아파트 저층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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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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