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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이슈 "글로벌 증시,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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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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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은 외신캐스터 > 미국 시장은 26일 크리스마스 기념 휴장이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데 월요일장은 휴장하면서 화요일부터 실질적인 한 주가 시작되게 된다. 지난 주 주식시장을 되돌아보면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도 뜸했고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지는 못했다. 미국 3분기 GDP가 약간 실망스럽긴 했지만 소비자 심리지표 고용지표 주택지표 모두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아시아 증시는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은 올랐고 대만과 중국은 내림세였다.

    한편 유럽위기가 뜸하긴 했지만 스페인의 경제장관 루이스 데 긴도스는 스페인이 2011년 마지막 분기 성장이 둔화됨은 물론이고 내년까지 침체가 이어질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는데 새 내각 만찬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유럽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프랑스의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가 12년 내 최고치로 늘었다는 소식도 나왔는데 프랑스 노동부가 현지시간 월요일 1999년 11월 이후 실업률이 높아졌다고 발표해서 여전히 우려를 낳고 있다.

    오늘의 주요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눠서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다. 이번 홀리데이 기간 동안 디지털 제품의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서 30%나 늘어날 것이라는 컴스코어의 예측 결과가 나왔다. 자금경색으로 유럽 은행들이 최근 자산을 매각하면서 현금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이 소유한 여러 자산을 미국기업들이 인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중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국 국채구입을 약속했고 두나라 금융시장협력을 더 강화하는데 동의했다.

    다음 악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현지시간 일요일 프랑스 디망슈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경제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12월 9일 열렸던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의 대책들은 일시적인 것 일뿐 2012년에도 여전히 위기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중국의 연금기금이 큰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12월 20일 발표된 CASS라 불리는 중국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14개 지역의 연금기금이 적자라고 한다.

    자동차 산업이 2012년 올해보다 더 힘든 한 해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우디 CEO 루퍼트 스태들러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향후 10년 간 개발도상국에서의 성장세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노령화는 중국도 예외가 아닌데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중국의 연금기금이 큰 적자를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몇몇 지역에서 큰 연금기금 적자를 발표했는데 현지시간 12월 20일 발표된 CASS라 불리는 중국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에 14개 지역의 연금기금이 적자라고 한다. 적자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07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데 작년에 총 적자규모가 250억 위안에 달했으니까 679억 위안의 적자는 큰 증가세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중국 중앙정부가 이 679억 위안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서 개입을 시작했다. 하지만 국제사회보장협회는 중앙정부로부터의 보조에 지방정부가 너무 많이 기대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서 잘 사는 지역과 못 사는 지역 즉 적자를 보는 지역과 흑자를 보는 지역의 차이가 금융위기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를 더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은 현재 세 명의 노동인구 당 한 명의 연금수혜자가 있지만 2015년에는 2:1의 비율이 될 것이고 30년 후면 상황이 역전돼서 노동인구보다 연금수혜자가 두 배 더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과 중국이 달러를 사용하는 대신 두나라 간 위안화와 엔화를 사용한 거래를 늘리기로 했다. 원자바오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회담 결과인데 일본은 또 내년 중국 국채를 매입할 의사도 밝혔는데 이렇게 위안화와 엔화 거래가 늘어나면 환율위험을 줄일 수 있고 무역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은 일본의 제1무역파트너인데 달러환산 3400억 달러 규모의 무역을 했다. 세계 2위와 3위의 경제국이 서로의 펀드매니저 역할을 하게 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는데 아시아의 두 경제 대국이 이렇게 큰 규모의 무역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의 통화를 사용하는 비중을 늘린다면 그 어떤 나라와의 협력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글로벌인사이트 수석투자전략가가 말하기도 했다.

    중국은 또 지난 주 태국과 7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도 체결했는데 중국은 지난 10월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일본 국채를 매각하기도 했다. 엔화 강세에 따라서 수익률이 최저치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것인데 중국의 이런 조치가 일본의 국채규모를 8530억 엔까지 줄였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도 있었다.

    이와는 독자적으로 일본 미즈호 은행과 중국 수출입 은행을 주축으로 한 몇몇 기업들이 154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서 환경관련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일본 정부는 전하고 있어서 최근 일본과 중국 사이에 경제장벽이 많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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