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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니 합작 청산‥부품 재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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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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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가 소니와의 LCD 패널 합작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삼성LED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하면서 권오현 부회장의 부품 사업 재편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가 대형 액정화면 LCD 합작사업을 7년여만에 접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합작사인 `S-LCD`의 소니 보유 지분 3억2천999만여주를 1조800억원에 전량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분 정리는 내년 1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S-LCD는 삼성전자의 100% 지분 보유 자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지난 2004년 4월 대형 TV용 LCD패널 생산을 위해 설립된 `S-LCD`는 삼성과 소니에만 패널을 납품해왔습니다.

    이번 합작관계 청산으로 삼성전자는 S-LCD의 패널 공급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습니다.

    합작 관계 정리는 소니의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7분기 연속 TV사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소니는 1조원이 넘는 지분 매각 대금으로 새로운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합작관계는 정리되지만 삼성전자와 소니의 협력관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소니와 LCD 패널 공급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며 "S-LCD를 통해 지속돼 온 기술 협력 관계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LED의 흡수합병도 결의하면서 권오현 부회장의 승진 이후 부품 사업부 재편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은 “글로벌 LED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반도체의 성공신화를 LED에서도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제조공정과 흡사한 LED 사업을 내년 4월까지 흡수합병해 부품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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