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주요 기관들의 매물 증가로 하루만에 하락하며 1850선으로 밀려났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52포인트(0.56%) 내린 185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0.31% 오른 1873.07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1851.9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일시적인 소강국면에 접어든데다 미국의 주택지표가 호전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지만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 매물이 수급을 악화시켰다.
투신과 은행을 중심으로 기관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50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이 46억원의 매도우위로 3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장초반 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로 돌아서 81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14억원 매수우위로 4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국가기타법인이 1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179억원 순매수했다.
종이목재, 의약, 의료정밀, 통신, 음식료품 등 일부 내수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서비스, 운송장비, 기계, 전기가스 등이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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