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급속히 안정을 되찾음에따라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 내려졌던 비상근무 체제를 해제하고 오늘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과천 정부청사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이번주 월요일에 내려졌던 정부의 비상근무 체제를 나흘만에 해제했습니다.
주가와 환율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등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됐기 때문입니다.
또 사재기 같은 혼란도 연출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의 비상근무 체제가 계속될 경우 자칫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연말 내수경기까지 위축시킬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따라 이 대통령이 중단했던 새해 업무보고를 다시 시작하는 등 정부는 일제히 정상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특히 경제부처들은 그동안의 혼란을 추스리고 물가와 일자리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장년층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인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방문해 창업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일자리 만들기가 경제정책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신념을 다지게 됐다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핵심 실무자들은 거시정책협의회를 열고 수출과 물가 등 경제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기관은 내년 수출여건이 올해 보다 어려울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며 기업들이 비상계획을 만들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11월 이후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악화 등으로 물가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구조개선 노력과 생활물가 안정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청사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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