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금융이해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2011년도 고등학생 금융이해력 지수(FQ)를 측정한 결과 59.3점으로 지난 2009년 55.3점에 비해 4.0점이 상승했습니다. 2009년과 공통 적용된 측정문항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이번 측정결과(62.4점)는 11.1점이 상승해 고교생의 금융이해력이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개선은 금융상품 이용이 늘어나고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금융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예금통장 보유율은 2009년 79.7%에서 84.3%로 4.6%포인트 개선됐습니다.
고교생들은 학교 금융교육이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으며(63%), 금융관련지식은 TV뉴스와 신문(39.1%), 인터넷(26.6%)를 통해 얻는다고 답변했습니다.
금감원은 전반적인 금융이해력 향상에도 불구하고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에서는 여전히 이해력이 취약한 것으로 보고 관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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