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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2부-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앵커 > 산타클로스가 돌아왔을까. 이번에 오는지 궁금하다. 토러스 투자증권의 오태동 팀장과 함께 얘기 들어본다.

토러스 투자증권 오태동 > 김정일 위원장 사망 첫날은 상당히 충격으로 다가왔었는데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취하고 있다. 원인은 두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겠고 첫 번째는 예전에 북한이 북핵이라든가 이런 이슈를 보였었을 때는 국제 신평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던 경험도 있는데 이번에는 발 빠르게 코멘트했다. 3대 평가사 모두 신용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요즘에 신용평가 상당히 민감한 사항들인데도 투자자분들이 안심했다.

지금 예를 들어서 미국 같은 경우도 국방비를 절감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어떤 나라들도 북한의 체제붕괴 자체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현재 김정은 체제 자체를 이해관계에 속해 있는 국가들 다 인정하는 분위기라는 점들을 말씀 드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기존 체제에 대한 유지 가능성들을 시장이 더 바라고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악재는 아닌 것 같고 연말이라든가 연초 시장의 흐름에는 큰 변수를 미치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내년도 지나가면서 중기적인 관점에서 과연 김정은 체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시장에서 계속해서 지켜볼 사항인 것 같다. 혹시라도 중동처럼 자스민 혁명을 통해서 군부의 쿠데타는 아니더라도 아래쪽으로부터 북한에서 대량으로 탈출 행렬이 나타난다든가 이렇게 되면 아마도 내년도에 다시 불거질 수 있는데 적어도 연말 연초 장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앵커 > 그런데 김정일 보다 더 무서운 `슈퍼마리오` 이것이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관심이 그리로 이동하고 있다.

토러스 투자증권 오태동 > 최근에 보면 EU에서 정상회담을 하거나 EU 재무장관 회담을 할 때 미리 시장에서는 회담 내용이 무엇일까 무슨 해결책이 있을 것인가 기대감을 가지고 주가가 미리 올라가는데 실제 결과를 놓고 실망하는 패턴들이 몇 개월째 반복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실제로 돈줄을 움켜쥐고 있는 최종 대부자와 금융시장의 투자자들 간의 견해차가 심하다는 것이다. 금융시장 투자자들 같은 경우는 돈줄을 움켜쥔 사람들이 한방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책을 요구하는데 실제로 대부자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안 하는 이유는 당연하겠다. 그들은 자기네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리스 같은 작은 나라라면 모르겠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경우는 혹시라도 잘못되면 도와주는 나라들 즉 도와주는 주체들도 동반 디폴트 위험에 빠지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만큼 강력하게 도와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과연 대부자들이 얼마만큼 도와줄 것인가에 대해서 기대를 하게 되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반복되어 왔고 12월 초까지도 이런 모습들이 이어져 왔다.

앵커 > 어쨌거나 유럽의 문제는 유럽의 중앙은행이라고 하는 ECB가 분명히 존재하고 최종 대부자 역할을 할지도 주목해 봐야 한다. 전일 외신에 따르면 앞서 ECB가 3년만기 무제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실행했다는 평가들인데 어떤가 유럽재정 위기에 대한 비관론이 계속 도출되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토러스 투자증권 오태동 > 방금 말씀하신 대로 슈퍼마리오 형제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씀 하셨는데 저희들도 그 부분에 동감하고 있다. 재정위기의 구원 투수 슈퍼마리오 형제를 들 수 있겠는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ECB총재 같은 경우는 견해는 계속 일관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국가의 부채 문제는 먼저 국가 스스로가 체질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라. 대신 ECB는 유동성 경색에 빠지지 않도록 계속 금리를 낮춰주거나 오늘같이 3년만기 대출을 통해서 지원을 해주겠다는 얘기다. 대신에 우리가 국가의 부채문제를 대신 짊어질 수는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1월, 12월 ECB가 금리를 계속적으로 25bp씩 낮췄다.

그렇기 때문에 피그스 국가의 정부 역할이 어떻게 나올 건가에 상당히 관심을 모을 수 있는데 12월 초부터 마리오 몬티 총리 행보가 상당히 궁금한데 상당히 시장에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자신의 총리 월급을 반납하고 있고 300억 유로에 달하는 긴축안을 통과시켰다.

차트를 보면서 그에 따른 결과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도록 하겠다. 금리를 낮추면서 일단 10년만기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아직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단기금리부터는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2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달 이맘때 같은 경우에는 7.6%까지 올라갔는데 전일 5.1%까지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250bp정도 떨어지는 모습들이 나타났고 여기에서 좀 더 주목할만한 지표는 결국은 위험한 국가의 재정수지 적자가 얼마나 감소되느냐가 중요하고 이탈리아의 재정수지 적자추이가 앞으로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는 판단이다.

여기 보면 파란색 라인 차트가 이탈리아의 올해 재정수지 누적 적자 추이인데 6월에 재정수지 적자가 다시 확대되면서 시장의 불안감들을 증폭시켰다. 그렇지만 최근에 재정수지 적자 추이가 다시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 정부의 긴축안이 가동되면 점차적으로 재정수지가 다시 균형수준으로 맞춰나가게 되면 이탈리아 정부 위험 국가의 정부 스스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들을, 시장에 신뢰를 심어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도 2월과 4월에 국채만기가 많이 몰려있다는 것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는데 이런 재정수지 적자 감축을 통해서 이탈리아 금리가 하향안정화 되면 시장에서는 안전판이 높아지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앵커 > 여름이 되면 썸머랠리 동절기 추워지면 싼타랠리, 배당투자 연말에 윈도우 드레싱 여러 가지 표현들이 많이 나온다. 1월 효과 기대감은 상당히 많은데 기대감만큼 출렁거리면서 희석된 것 같은데 연말투자전략 어떻게 정해야 되나

토러스 투자증권 오태동 > 외국계 증권사들 시각을 보면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휴가를 많이 떠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 같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유럽의 재정 상황들이 아주 빠르게 해결되곤 있지만 핵심적인 본질. 위기의 본질 문제들은 완화되고 있단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코스피 기준으로 1800포인트 이하는 상당히 매력적인 영역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당분간은 1800~1900선 사이에서 움직이겠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은 바닥을 1800으로 볼 수 있겠고 내년도 상반기 주가흐름들 그렇게 걱정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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