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위산업주가 불안한 북한 정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남북경제협력 기업은 사업의 매끄러운 연계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사 도발과 전쟁이라는 우려에 방위산업주는 오늘도(20일) 치솟았습니다.
북한이 제대로 된 정권 이양이 어려울 것이란 해석과 체제내 군사 도발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분석에 국내 군수 물자 제공업체에 대한 수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무전기 등 전술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휴니드는 어제(19일)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자 전술 시스템을 납품하는 빅텍도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무기 부품 공급 업체 퍼스텍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남북 경제협력주는 권력 변화에 따른 협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대북 송전 관련주인 이화전기는 어제보다 2% 넘게 떨어졌으며 광명전기, 선도전기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좋은사람들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주가가 이런 단기적 이슈에 반응하며 관심이 집중되지만 섣부른 투자결정은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북한의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한 국내 경제 상황의 불안감을 더 고려한 판단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영원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유럽 리스크에 대북 리스크까지 추가적 위험 요인이 생겼다.”
국내 증시가 위험도가 커져 큰 손인 외국인들이 언제든지 손을 털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다소 보수적이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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