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습니다.
침체된 분양시장을 감안해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싸게 책정하고, 중소형 위주로 설계도 변경했는데요.
모델하우스를 찾은 소비자들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짓는 이 아파트의 3.3제곱미터당 분양가는 평균 1천199만원.
침체된 분양시장을 감안해 주변 평균시세인 1천270만원보다 낮게 책정했습니다.
<인터뷰> 성재호 송도 더샵 그린워크 분양소장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장기적인 투자수요를 확보하고자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습니다.”
당초 중대형이던 설계도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중소형으로 바꿨습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736가구 가운데 632가구 85%가 전용면적 85㎡ 이하입니다.
1순위 청약을 하루 앞둔 평일 오전인데도 입소문을 타면서 모델하우스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한복판에 지어지는 첫 중소형 아파트인데다 분양가도 저렴하다는 데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성순 (인천 송도동)
“전용면적 59㎡가 세 식구가 살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삼성, 롯데, 동아제약에 이어 이랜드까지 대기업들이 잇따라 송도에 투자를 확정하면서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정주백 (인천 논현동)
“송도가 한국의 홍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투자가치가 가장 높다고 생각을 하고..."
낮은 분양가와 중소형의 차별화된 설계 포스코건설의 성공여부가 수도권 대표 미분양 지역인 송도의 내년 분양 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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